경남도는 도내 공공기록물을 영구 보존관리하는 ‘경상남도기록원’을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내달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공공기록물의 체계적인 통합과 보존관리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기록정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투명행정 실현을 위해 지방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기록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사림동 소재 옛 보건환경연구원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지하 1층지상 5층에 6459㎡ 규모로 건립되는 경상남도기록원은 문서의 보존관리를 위한 문서고와 기록관리작업을 위한 전문보존공간, 대국민 기록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 등을 갖춘다.
전문보존공간은 일반문서와 시청각기록물 등 기록물의 특성에 따라 온도와 습도 등 보존 환경을 달리하는 맞춤형 서고로 운영된다.
또 훼손된 기록물을 복원하는 기초수선실(복원실)과 중요기록물 이중보존을 위한 마이크로필름 작업실, 매체수록실 등도 들어선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도민들의 접근과 편의를 위해 기록원 1층에 전시실과 기록정보열람실, 기록체험장을 마련해 도민들이 다양한 기록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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