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주택가 강·절도와 기업형 조직폭력, 중소 상공인 갈취범죄를 24일부터 100일간 집중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주거 침입형 강·절도는 검거율이 27.3%로 다른 범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은 강력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해 폭력과 절도, 강간, 강도, 살인 등 5대 범죄 검거율은 63.2%다. 경찰은 직업적인 강·절도범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장물 수사를 강화해 범죄 수요를 막을 계획이다. 지문 재검색을 통해 미제 절도사건 해결에도 주력하고 범죄 신고 접수부터 수사 단계별 진행 상황을 피해자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해외 도박사이트나 건설, 운송업체를 운영하는 등 기업화함에 따라 기업형 조직폭력에 대한 수사체계를 정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첩보 수집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국세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범죄 수익을 찾아내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기로 했다. 중소 상공인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거나 부정적인 보도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사이비 언론 등 갈취 사범도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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