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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낙하산 인사 논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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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낙하산 인사 논란 마무리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3.0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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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인천항만공사 본부장 교체 인사가 ‘낙하산 인사’ 논란 끝에 마무리됐다. 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신임 경영본부장에 인천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양장석 씨(53)가, 건설본부장에는 이규용(58)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이 임명돼 3일 취임할 예정이다. 운영본부장에는 최해섭(57) 본부장이 유임됐다는 것. 이번 본부장 인사는 채용 공모절차를 밟기 전부터 특정인사 내정설이 나도는 등 최근 3개월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 특히 정치권에서 주로 활동하던 양씨의 경영본부장 내정설이 지난해 12월 초부터 나돌자 노조는 항만과 관련한 행정경험이 없는 인물이 낙하산으로 오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사 노조는 지난해 12월 성명을 내고 “차기 본부장 사전 내정설이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며 “인천항 관련업계와 지역여론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는 인천항 발전과 화합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경영의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천항만공사 본부장은 2년 임기에 1년 연장 임기를 더해 3년간 근무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번 인사로 기존 본부장 2명은 2년 5개월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한편 공사 노조와 항만업계에서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항만 경영본부장직이 정치권 입김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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