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이하 대산단지)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추진에 힘을 모으기 위해 서산시, K-water,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단지 8개사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최근 도청 별관 세미나실에서 서산시, K-water, 대산 8개사와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수담수화시설 도입을 통한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 기관·기업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맺었다.
대산단지 해수담수화시설은 8개 업체에 하루 10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2200억원이다. 협약에 따르면, 우선 K-water는 사업 기초자료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대산단지 8개사는 기초조사 및 사업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도와 서산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도와 각 기관·기업은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의 원활한 추진과 세부 업무 협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한편 대산단지 해수담수화시설은 연매출 41조원(2014년 대산 5개사 기준)을 기록 중인 국내 2위 석유화학단지가 당장 내년부터 공업용수 부족 사태에 직면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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