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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도 할 일이 생겨 마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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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도 할 일이 생겨 마음이 편해요”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11.2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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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 어르신 행복 주식회사 2017년도 근로자 채용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2017년도 어르신 근로자 모집에 나섰다.

 

채용 분야는 시설관리와 클리닝 서비스를 담당할 청소원과 청소반장이다. 이번 채용은 정년퇴직자 발생과 신규 위탁체 등에 필요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고일 현재 관내에 거주하는 2017년 기준 만 61~71세 이하(1956년 이전 출생자~1946년 이후 출생자) 어르신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하루 최소 4.5시간 ~ 최대 8시간으로 2017년 동작구 생활임금을 적용 받게 된다.

 

구는 지난 달 6일 2017년도 생활임금을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인 8,197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어르신이 최대 8시간 근무할 경우 월급 171만 3,173원(세전)을 받게 된다.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는 구에서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회사다. 현재 동작구청과 시설관리공단, 문화복지센터 공중화장실 등의 청소를 대행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나서서 어르신 일자리를 위한 회사를 설립한 것은 동작구가 처음이다.

 

구청에서 청소업무를 맡고 있는 김영자씨(만61)는“나이 먹어도 할 일이 생겨 행복하다”며“소속감과 안정감이 들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98%가 만족감을 표해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어르신들에게 ‘할 일’과 함께 행복을 전했다 평가받는다.

 

구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류접수를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행복주식회사(3280-9919)로 문의하면 된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 박은하 대표는“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사업분야를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며“일자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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