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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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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우뚝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11.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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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국공립어린이집 13개 지어, 믿고 맡길 곳 늘리고, 보육교직원 일자리 창출도

- 서초형모범어린이집 시행으로 민간보육의 질 향상시켜 공공보육과의 상생 도모

- 가정양육부모 대상 공동육아지원 전면 확대, ‘함께 키움’ 공동육아사업 추진

 ▲ 조은희 서초구청장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6년 한 해 동안 보육 천국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올 한 해 동안 13개나 지었고, 모범어린이집 인증제를 개발해 민간어린이집의 질도 한층 높였다.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 사업에 지원을 늘려 부모들의 육아부담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 달에 1개씩 만들어내는 ‘국공립어린이집 제조기’

구의 보육시책 중 가장 두드러진 실적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다. 구는 2016년에만 총 1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어 ‘국공립어린이집 제조기’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오는 2017년에도 국공립어린이집 19개소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2014년도 57%대에 머물렀던 보육수급율은 2016년 11월 현재 64.9%로 향상됐으며, 원장·담임교사·조리원 등 보육 교직원 150여명이 신규 채용되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1개소를 짓기 위해서는 절차상 복잡함 때문에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2년 이상이 걸린다.

 

어린이집 설치 조건에 맞는 대상 건물·부지를 찾는 것부터 계약, 설계 및 시공, 운영 위탁체 선정 까지 개원까지 필요한 절차가 길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초구는 다른 지역보다 땅값이나 임대료가 비싸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생각 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내 구석구석을 살펴 가며 어린이집 설치 조건에 맞는 대상 건물들을 속속 찾아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 민선6기 들어서 21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지어졌고, 2016년은 1년동안 13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로 생겨 최근 3년 간 실적을 볼 때,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 ‘서초형모범어린이집’ 등 민간가정어린이집 지원시책 확대 운영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민간보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마련한서초형모범어린이집 공인제가 그것이다.

 

구의 임대료가 워낙 비싸다 보니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운영난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구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 민간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부모의 신뢰·만족도를 높이고, 공보육과 상생하여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서초형모범어린이집’ 공인제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서초형모범어린이집’은 구 보육현실, 지역특성 등을 감안한 자체평가 지표를 토대로 서면 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병행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서초형모범어린이집’을 선정, 1년의 공인기간동안 시설의 규모별로 교사 인건비와 영·유아반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로써 2016년에는 20개소의 민간·가정어린이집이 ‘서초형모범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구는 2017년도에 서초형모범어린이집 선정 시설 수와 지원 내역을 2016년 대비 2배 확대하여 민간보육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서초형모범’의 타이틀에 걸맞게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모범이 되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사전 검증에서부터 공인 후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또한, 구는 2017년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민간·가정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에 자녀를 보낼 경우, 유아의 연령에 따라 부모가 매월 3만 8000원~4만 8000원까지 차액보육료를 부담하는 상황이다.

 

구는 이런 차이점 역시 부모의 공보육 선호현상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 내년부터 누리과정 보육료 차액에 대한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 ‘함께 키움’ 공동육아활성화 추진

마지막으로 가정양육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육아사업’ 추진이다. 공동육아는 이웃 부모들끼리 자조모임을 만들어 육아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는 육아공동체이다. 구에서는 2016년 현재 335가정, 746명이 참여하는 61개의 공동육아모임이 참여해 활동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구는 부모들이 이웃 자녀를 함께 돌봄으로써 영유아의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에도 기여하는 공동육아에 대한 지원을 전면 확대하여 2017년도부터는 서초구만의 공동육아사업인 ‘함께 키움’으로 공동육아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공동육아 활동비를 인상해 영유아들이 부모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모임별 거점공간에 대한 지원과 개인 차량을 이용한 공동육아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원내용을 전면 확대해 공동육아를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구는 보육시설과 가정양육의 중간 형태인 부모의 공동육아가 보육시설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보육수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구 관계자는 공동육아활동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보육의 마법사’가 돼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서초를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 힘차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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