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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장 부인 공무원 수행 관행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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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장 부인 공무원 수행 관행 부적절"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16.11.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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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시장의 시민과의 대화와 시장 부인의 행사 참여시 현직 공무원 수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시작돼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재광 시장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질의내용이 사전에 예약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문을 한 시민을 공무원이 질책하고, 시장 부인의 주말 행사장 참여시 여성가족과 팀장급 공무원이 관행처럼 수행해 오던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를 두고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의 예약된 질의만 받는 것은 군사독재에서나 하던 발상이고, 시장 부인의 행사 참석에 현직 팀장(6급) 공무원이 수행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해당 공무원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돌발적인 질의를 한 시민을 질책한 사실을 시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또 시장 부인 수행비서 역할을 한 여성 공무원은 “자발적으로 한 일이며 인지상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김기성 부의장은 그러나 “시장 부인에게만 인지상정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간부 공무원이 지시했거나, 이득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증인으로 나온 여성 공무원은 “여성가족과에 근무하는 팀장급 여성 공무원이 과거 시장 때에도 시장 부인 수행을 관행처럼 해왔지만, 의회의 지적에 따라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권영화 의원은 팀장 외 부하 직원들의 주말 수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팀장 외 부하 팀원들에 대한 주말 시간 외 수당 신청내용 자료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조엄장 총무국장과 백운기 총무과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질의한 시민을 질책하거나, 시장 부인을 현직 여성 공무원이 수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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