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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채무 제로'목표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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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채무 제로'목표 달성 눈앞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16.12.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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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구군이 내년 1월에 채무 ‘완전 0’ 자치단체가 된다.
 군은 지난 2010년 보건소 신축을 위해 당시로서는 매우 낮은 수준인 연 3%의 금리에 3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의 방식으로 오는 2022년까지 상환하기로 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16억 원을 정책융자금으로 받았다.
 현재 정책융자금 잔액은 9억7600만 원으로, 군은 내년 1월 중순경 잔액을 모두 상환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982년 건축된 기존의 보건소는 3차례에 걸쳐 증축공사를 실시해 사용되고 있었으나 새로운 의료장비들이 지속적으로 도입되면서 시설이 협소해지고, 건물도 노후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 2009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계획에 의한 정부의 지원으로 공공보건기관으로서의 역할 증대와 주민건강 증진, 주민 편의를 위해 보건소를 현대적인 시설로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했다.
 보건소 신축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78억 3400만 원이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예산이 미 확보돼 부족한 사업비는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저리의 재정공제회 정책융자금으로 이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당시 지방채 발행금리 수준은 4%대 초반을 기록하던 때여서 정책융자금 조달로 1%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다.
 한편, 양구군이 양구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살림규모는 2674억 여 원으로, 지난해의 2575억여 원보다 99억 원이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재정자립도는 7.5%에 불과하지만,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58.12%로 재정상태가 매우 건전하다” 며 “자체 세입원이 적고 중앙부처 등의 의존재원은 상대적으로 많아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이지만, 채무 제로를 달성하면서 재정을 아주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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