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효산고등학교(교장 유금주)는 지난 13일 효산고 조리실습실에서 민관학이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효산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과 삼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30명이 참여했다.
생애 첫 김장을 하는 학생들은 지역 어른들의 김장 비법을 전수 받아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세대 간 소통으로 버무려진 김장 김치 70박스는 관내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쉼터 및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됐다.
유금주 효산고등학교장은 “이번 활동은 김치를 담그는 자리를 넘어 학생들이 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추운 겨울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함으로써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김장 나눔 행사를 지속 계승해 전통을 살리고 지역을 돌보는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산고등학교와 삼산동은 지난해에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5월에는 용당빠리바게트, 삼산동, 효산고 조리과 학생들이 참여해 ‘100인에게 전달하는 케익 나눔 행사’를 가지는 등 민관학이 협력해 주위의 이웃을 돌보는 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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