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촌동 도시재생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화여대5길’을 오는 31일까지 ‘이화패션문화거리’로 조성한다.
구는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유럽풍 디자인 도로와 간판을 조성하고 청년창업점포 입점에 맞춰 내달 20일까지 골목 투어,청년상인과 함께하는 간담회 등 특색있는 골목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화여대5길’은 연장 200m, 폭 4m 규모에 의류, 액세서리, 잡화, 뷰티 매장이 밀집된 골목이지만 온라인 쇼핑확산, 유동인구 감소, 임대료 상승, 공실점포 증가 등으로 쇠퇴일로를 걸으면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곳이었다.
서대문구는 장기 빈 점포를 활용하기 위해 청년 신진디자이너 9개팀을 선정하고 이들이 운영할 청년창업점포 7개를 조성했다.지난달엔 패션 특화사업 아이디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상인을 모집했다.
구는 청년상인들이 사업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외부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며 각 점포 특성에 맞도록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 설치하고 예술적 감성을 전해주는 유럽풍 디자인으로 도로를 포장해 골목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청년상인을 위한 패션창업아카데미 8개 강좌(창업자금조달, 지적재산권, 세법, 패션마케팅, 브랜드구축, 영업실무, 해외박람회참가, 디지털패션쇼)를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내년엔 패션 전문 자문가와 청년상인이 월례 미팅을 통해 매출 분석, 매장별 운영계획,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하며 청년상인이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패션창업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이화패션문화거리 홈페이지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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