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12월 29일 원북면 반계1리 마을회관에서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농촌 노인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장수문화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 2014년 원북면 반계1리 마을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하고 지역 노인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및 마을환경 정비 등의 프로그램을 3년 간 추진해온 바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성과 발표와 주민들의 작품전시 및 동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으며, 발표회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익힌 풍물과 노래 등을 발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노인 회원들이 손수 짠 목도리를 원북면 내 어린이샘터 초등학생 20여 명에 선물하고 성금 30만원을 기탁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벌여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군은 이번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고사리 및 감자 재배포를 조성, 지역 주민들의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영산홍 꽃길과 실내 안전화장실, 마을쉼터, 등산로 등을 조성해 마을의 환경개선에 앞장섰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고 더욱 활력 넘치는 건강한 농촌마을이 조성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의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노인들을 한자리에 모셔서 사업평가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보다 쾌적하고 웃음꽃이 가득한 농촌마을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