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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느타리버섯 수확 배지 재활용해 표고버섯 생산비 절감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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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느타리버섯 수확 배지 재활용해 표고버섯 생산비 절감기술 개발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
  • 승인 2017.01.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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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을 수확한 배지를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의 재활용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연구한 결과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톱밥의 20%를 느타리 수확 후 폐기하는 배지로 대체해도 재배되는 버섯의 수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밝혔다.

배지는 버섯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톱밥과 쌀겨 등의 혼합물이 사용된다.

 

이번 연구 결과 표고버섯 봉지재배 1만 봉 기준으로, 소요되는 참나무 톱밥 552t에 대한 절감비용은 1500만 원으로 추산되는 등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배지 구성분인 참나무의 구입비가 1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현재 수확 후 배지는 원예농업 퇴비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방치 시 침출수 등이 발생, 다양한 자원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실용화를 통해 느타리버섯 농가에서 부산물을 직접 재활용해 재배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지난 2015년 기준 4만5599t으로, 전국 생산량 6만2467t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확 후 배지는 연간 22만t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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