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양천구, 안전한 설 연휴 보내
상태바
양천구, 안전한 설 연휴 보내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1.3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께’ 따뜻하자는 양천의 손길들.. 설 명절에도 곳곳에 이어져

혼밥, 혼술족(혼자 밥, 술을 먹는 사람들)과 선택에 의해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도 등장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명절 때만큼은 가족,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시끌시끌 따뜻하게 보내는 것이 아직까지는 우리 정서일 터.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이 설 명절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설 연휴기간이 시작되기 전 위험시설물 점검을 사전완료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연휴기간인 27일~30일(4일간) 동안에는 의료대책반 등 5개분야 상황실에 169명을 배치, 24시간 운영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는 또 명절 연휴 기간 빈집털이 범죄가 발생할 것을 대비, 양천경찰서와 협조해 단독주택, 빌라 등 외부 배관에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 배관을 타고 범죄자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는 안전 조치도 시행했다.

 

양천구는 ‘따뜻’한 설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15년부터 매년 설, 추석 때마다 양천구 곳곳을 달리는 ‘엄마 도시락’은 이번 설에도 어김없었다. 자칫 굶기 쉬운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휴기간 동안 배달까지 해주었다.

 

양천구 전직원은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특히 명절 때에는 직접 찾아가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이번 설에도 1,200여 양천구 직원들은 결연을 맺은 ‘마음 벗’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결연을 맺은 신정7동 홀몸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이 불편함 없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안부를 확인했다.

‘함께’ 따뜻하자는 이웃들의 손길도 이어진 설이었다. ▲목2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 어르신사랑방에 떡국, 과일 등을 전달했으며 ▲신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장애인 가정이 편안히 이사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탰고 ▲신월4동 신월중부교회에서는 성금 50만원과 쌀 50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기부했고, 400여개의 라면을 기부품으로 내놓은 태권도장도 있었다.

▲목2동 성품전달 
▲왕호태권도장의 라면기부

설 전인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기부나눔 정(情)모으기’를 통해 모아진 쌀, 라면, 세제 등의 기부품들은 해누리푸드마켓에 전달돼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많은 이들이 따뜻할 때, 소외되는 이들의 외로움은 그 무게가 더할 것이다. 조금만 둘러보고 조금만 마음을 보태준다면 충분히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다.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앞으로도 양천구 곳곳을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살필 것”이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