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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하동 청학미나리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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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하동 청학미나리 첫 출하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7.02.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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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협 집하장 통해 첫선…4kg 2만7천원 거래
무농약·무공해 재배 장점…향·식감·맛 ‘3박자’ 갖춰
27일~내달 12일까지 제1회 하동 청학미나리 축제도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물을 먹자 자라 싱싱하고 영양이 풍부한 ‘봄의 전령’ 경남 하동 청학 미나리가 올 들어 첫선을 보였다.
 하동군은 지난 15일 지리산 기슭의 횡천면 남산리 상남마을 이정식 농가에서 4㎏들이 명품 청학 미나리 60여 상자를 출하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 집하장을 통해 출하된 지리산 청학 미나리는 올해 작황이 좋아 4㎏들이 1상자에 지난해보다 2000원 높은 2만 7000원에 거래됐다.
 지리산 청학 미나리는 이날 첫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 4월 중순까지 하루 150∼200상자 가량 출하될 전망이다.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에는 현재 11농가가 5㏊의 미나리를 재배해 연간 27t을 생산하는 봄철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웰빙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 패턴에 부응하고 미나리 판매촉진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횡천면 남산리 일원 현지포장에서 ‘제1회 하동청학미나리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청학미나리축제는 미나리 작목반이 시식판매장을 마련해 현장에서 주문하면 불판과 쌈장을 제공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며, 삼겹살과 같이 먹고자 할 경우 인근 식육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또한 축제장에는 지리산청학농협이 취나물·딸기·고로쇠 수액·매실 진액 등 하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직판장도 개설해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와 간장 질환에 유효하고 신장기능,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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