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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호 준설 현장 비산먼지 '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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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호 준설 현장 비산먼지 '폴폴'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4.07.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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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이 발주한 간월호 준설사업이 시공사의 관리부실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어 발주처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28일 준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방문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준설현장 진입로부터 비산먼지 대책마련이 전무해 차량 통행 시는 물론 바람에도 비산먼지 발생이 심해 간월호와 인근 농경지로 날려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또 천수만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해 모래를 준설하고 있는 (주)한양은 간월호에서 준설한 모래를 야적장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으면서 비산먼지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취재진은 쌓아놓은 모래더미 등에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방진막 등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에 감독관을 비롯한 시공사 관계자는 입을 다물었다. 이뿐만 아니라 준설현장에서 움직이는 곳마다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준설작업 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각종 철구조물 등이 수면에서 녹이 슨 채 방치돼 있는 것이 목격돼 천수만사업단의 수질개선사업은 ‘헛구호’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이곳의 야적장에 쌓여진 모래더미에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방진막 설치 등은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지만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개선조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고철 등은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처리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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