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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시와 토지교환해, 서초4동 복합주민센터 신축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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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시와 토지교환해, 서초4동 복합주민센터 신축 착공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3.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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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초4동청사 착공식, 지상3층~지상7층 연면적 5,796㎡ 규모, 2018년 6월 준공

- 지난해 3월 시와 토지교환 계약, 복합청사 부지 확보, 어린이집, 도서관, 여성회관 갖춰

- 37년 만에 정보사터널 착공 등 다수의 숙원사업 발상의 전환으로 풀어내

- 조은희 구청장 “유연한 사고로 문제의 실타래를 푸는 행정, 주민 위한 복합청사 만들 것”​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달 15일 낡은 서초4동 주민센터(서운로26길 3)를 어린이집, 여성회관 등 문화·복지시설을 갖춘 복합청사로 신축하는 착공식을 연다.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5,796㎡ 규모로 새롭게 들어설 서초4동 주민센터는 2018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 167억원을 투입해 통합민원실, 어린이집, 여성회관, 작은도서관,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된다.

 

1993년 건립된 서초4동 주민센터는 24년 된 건물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주요구조부에 결함이 있다는 것으로 시설노후화와 안정성 문제로 인해 재건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서초4동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하나도 없어 보육수급률이 낮은데다 문화복지시설도 타 지역에 비해 적었다. 이에 구는 다양하게 늘어나는 행정·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동청사를 복합시설로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동청사 부지가 협소하고‘ㄴ자 형태’의 토지 모양으로 복합시설을 건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좋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던 중 동청사 옆 시유지인 마을공원을 청사부지에 포함시키면 복합시설로 신축할 수 있는 부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이후 구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3월 시 소유 마을공원 부지 225.3㎡와 서리풀근린공원 내 구유지 3필지 4260㎡를 상호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서초4동청사와 같이 민선6기 가장 대표적인 토지교환의 성과는 재작년 8월 27년만에 주민 품으로 돌아온 서초구청사 부지다. 1988년 강남구에서 분구해 개청한 서초구는 그간 청사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시에서 갖고 있었다.

 

청사부지 소유권 획득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상의 노력 끝에 착오로 이관됐던 양재시민의 숲 부지를 시에 환원하고 구청사와 반포2· 3· 4동 청사 부지를 무상 양여 받았다.

 

37년만의 정보사 터널 착공, 45년간 무허가 난립지로 방치됐던 국회단지 개발과 같은 묶은 현안들도 유연한 행정의 결과물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갈 것”이라며 “신축되는 청사는 설계 시점부터 각종 회의, 주민설명회 등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담아, 주민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열린 소통의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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