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광주 광산署 '몰카 교수' 휴대전화 복구해보니 또다른 여성들 사진
상태바
광주 광산署 '몰카 교수' 휴대전화 복구해보니 또다른 여성들 사진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4.10.17 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내버스 여성 승객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적발된 대학 교수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들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광주 모 대학교 교수 출신 A(49)씨의 휴대전화 사진을 복구한 결과 여성들의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20분께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 보문고등학교 앞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B(27^여)씨의 신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수차례 촬영 중 범행이 적발되자 휴대전화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사진을 복구, 몰래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의 사진 7~8장을 추가로 발견해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추가로 발견된 사진들은 A씨가 지난달 3일 이전에 버스승강장이나 버스 내부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의 가슴, 다리, 얼굴 등을 찍은 사진들로 경찰은 판단 중이다. 특히 학교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여학생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지만 해당 사진은 범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가 다소 애매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일 범행 후 버스에서 내려 도주해 인근 풀밭에 숨었지만 경찰에 곧장 검거됐다. A씨는 이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