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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나눔발전소 조성으로 에너지복지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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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나눔발전소 조성으로 에너지복지사업 박차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4.1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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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해 기후변화기금 조성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전기를 통하여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2013년 관내 공공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성북나눔발전소를 조성하고 그해 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성북나눔발전소는 총 4기로 ▲성북구의회 옥상 ▲장위 빗물펌프장 ▲개운산 생태체험관 ▲길음 환승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총 130KWH, 누적발전량은 360MW이다.

현재까지 생산·판매함으로써 발생한 수익금은 약 1억400만원에 달하는데 생산전력 및 REC(공급인증서)를 한전 등에 판매하여 마련된 금액이다. 이는 기후변화기금으로 조성됐다.

그 중 올해에는 6700만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지원 및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기금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 성북구 기금관리 기본조례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하고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2017년 추진 사업 3건을 의결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구청사 및 경로당 옥상 등 3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해 연간 약 14,000KW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약 14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경로당에서 지출하고 있는 전기요금의 약 48%에 달한다.

아울러 구는 일반 주민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도 돕는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세대당 10만원씩, 총300세대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250W 규모의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단가는 약 65만원 정도로 서울시에서 40만원, 성북구에서 10만원을 지원받으면 설치자 부담은 10~15만원 선이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하여는 선풍기, 전기매트 등 고효율 냉·난방용품을 지원하면서 나눔 발전을 통한 에너지복지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경로당의 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사업을 통한 동행을 실천하겠다.”며 “또한 성북구는 기후변화기금을 적극 활용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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