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강동구의회 안병덕의원(둔촌1․2동)은 최근 열린 제24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강동구 행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동구의회 안병덕의원 5분발언 모습
안 의원은 “강동구는 타 자치단체에 비해 행사가 많고, 재정자립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 등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언론 보도와 일부 구민, 직원들 사이에서 수 년동안 언급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강동구청 총무과에서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1219명이 참여한 한 설문조사에서 ‘강동구가 타 자치구에 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횟수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행사가 ‘매우 많다’고 응답한 직원이 407명으로 33%, 행사가 ‘많다’ 라고 응답한 직원이 548명으로 45%, 행사가 ‘보통이거나 그 이하’라고 응답한 직원이 242명 이였다면서 응답자 중 78%의 직원이 행사가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행사를 추진하는 부서나 동주민센터에서 직원 및 주민 등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인력을 동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직원들은 인력동원에 반대한다가 661명으로 54%,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 272명으로 22%, 인력동원에 찬성한다는 직원은 229명 뿐이었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이제는 낭비적이고 전시적인 행사성 행정을 지양하고, 이로 인해 지친 구민과 공무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어야 할 때”라면서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은 구민과 공무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받아들일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