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장곡사를 비롯한 전통사찰 등 목조문화재 1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석가탄신일 전후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 사용으로 사찰의 화재위험이 증가하고 출동로 협소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산중사찰과 초기 연소 속도가 빠른 목조건축물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사전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고자 계획됐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ㆍ방문 ▲연등, 촛불 등 화재취약요인 안전관리지도 ▲사찰 주변 화재취약요인 제거 및 관계자 안전교육 ▲LED연등 및 전기용품 KC인증제품 사용 지도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찰 등 목조문화재는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초기 진화에 실패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안전한 석가탄신일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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