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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유지 이용 주차장 활용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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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유지 이용 주차장 활용 '성과'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1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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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용산 지역 ‘토지조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치 또는 무단점유하고 있는 토지(국·공유지)를 발굴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특히, 예산이 별도 투입되지 않는 사업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토지확보(매입) → 도로포장 또는 주차장 건설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를 위해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서울 지역은 비싼 토지가격으로 인해 천문한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구는 지난 5월,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자체 발굴단을 조직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공단 내 주차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5월부터 7월까지 1차 토지조사로 재무과에서 관리하는 총 134필지에 대한 조사와 현장 확인 작업을 벌였다. 1차 토지조사 과정을 통해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필지의 유휴 토지를 찾아내 총 41면의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 또는 활용할 예정에 있으며 이는 곧 주민의 혜택으로 돌아온 케이스다. 현재는 2차 토지조사(7~12월)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도시개발과에서 관리하는 총 797필지에 대한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건설관리과에서 관리하는 총 2,028필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약 4200면에 달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모든 구민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국·공유지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힘든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차와 관련해 완전한 해결은 어렵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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