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정비해 재생산한 자전거를 저소득층과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절약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이 사업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구는 지역 내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및 공고를 한 후 자전거를 선별하고 재정비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켰다.
재생된 자전거는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기증하고 ▲ 구청 ․ 동 주민센터 등에는 공용자전거로 지원된다.
재생자전거 전달은 오는 24일 오후 광진구청 3별관 및 군자동 광진광장에서 기관별로 진행된다. 주민들에게 기증한 자전거는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저소득 가정에 68대,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32대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총 100대의 재생자전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기증된 재생자전거에 대해 무상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조성을 위해 아동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자전거 유동인구가 많은 대중교통 주변에 자전거보관대 및 공기주입기 등 자전거이용시설 개선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운영하여 간단한 자전거 점검 및 무료 대여 사업 등 자전거이용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사업은 방치된 자전거를 재생자전거로 새롭게 만들어 환경사랑도 실천하면서 나눔문화도 확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는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