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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형 '100원 택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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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형 '100원 택시' 도입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4.11.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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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7개 시·군이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100원 택시' 공모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7개 시·군이 응모했다.이중 순천, 나주, 광양, 고흥, 구례, 화순, 장흥, 강진, 영암, 함평, 영광, 완도, 신안 등 13곳은 거리에 관계없이 요금 100원을 받는 '100원 택시'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담양, 곡성, 보성, 해남은 동일 읍·면을 벗어나면 거리에 따라 승객 1인당 1100원에서 4800원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전남도는 이 중 11개 시·군을 선정해 내년에 예산 5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예산은 시·군이 자체 조달해야 한다.도는 교수, 교통전문가, 공무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3일 제안서와 시·군 공무원들의 설명 등을 토대로 심사한 뒤 14일께 11개 시·군을 선정한다.평가기준은 사업계획 적정성(대상마을 선정·택시업체 확보 여부 등) 30점, 추진역량(예산확보·마을추진위원회 구성 여부 등) 30점, 주민 수혜도 20점, 차별화된 홍보 20점 등이다.'100원 택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공약이다. 주민들이 택시요금 100원을 주고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다.나머지 차액은 예산으로 택시업체에 보전한다. 현재 보성군이 '행복택시'란 이름으로 '주민복지형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보통 택시요금이 5000원에서 1만원가량 되는데 승객 부담분인 1200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예산으로 부담하는 식으로 주민복지형 택시를 운행하는 것이다.한편 전남도 '100원택시', 보성군 '행복택시', 화순군 '100원 효도택시' 등 명칭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주민들이 혼돈이 없도록 명칭 일원화 등 '정확한 홍보'가 뒤따라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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