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수 맨손어장 황폐화 대책 마련을”
상태바
“여수 맨손어장 황폐화 대책 마련을”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6.16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한태 시의원, 제177회 정례회
시정질문 통해 촉구·대안 제시


 전남 여수시의회 정한태 의원이 연안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맨손어장’의 황폐화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5일 오후 열린 제17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여수시는 수산도시로서 다양한 해산물과 많은 해조류 및 패류가 서식하고 생산되는 지역으로, 맨손어장은 개인과 마을의 소득을 창출해 온 중요한 수산자원 가운데 하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계속되는 태풍과 강풍에 따른 퇴적과 유실로 인해 바다 생태계는 수년간 황폐화되고 방치돼 해조류가 부착하고, 서식할 수 있는 연안 환경이 매우 열악해진 실정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주철현 시장에게 더 늦기 전에 황폐화하는 수산 생태환경의 실태를 조속히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그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과거 1940 ~ 1980년대 돌산, 남면, 삼산면, 화정면 등 도서와 연안 바닷가에는 소형 선박의 접안에 방해가 될 정도로 많은 해조류(모자반 등)가 서식했으나, 지금은 그 양이 현저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환경변화와 오염, 자연재해로 인해 돌, 자갈, 모래 등이 계속해 유실하면서 맨손어장의 생태 여건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으며, 수확량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훼손된 생태여건을 복원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여수시의 해조류 생산량은 더욱더 감소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정 의원은 하루 빨리 해안가 수산자원의 적합한 생태 환경을 복원할 수 있도록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변가 대조시(음력 보름과 그믐때) 노출되는 지점으로부터 수심 1.2m 이내의 사락질(돌밭, 자갈밭) 해안가 바다에 많은 투석이 꼭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우선적으로 해안가 갯것 서식 장소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바다에 충분한 투석으로 각종 해조류 부착과 해산물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맨손 어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달라고 시장에게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