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시화호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다 조난당한 30대가 구조됐다.
평택해경은 12일 오전 2시15분께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3번 송전탑 인근 해상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다 조난당한 A씨(33)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시정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시화호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던 중 바닷물이 들어찬 갯벌을 헤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 순찰정에 의해 10여분 만에 구조됐다.
A씨는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자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마침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이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혼미하고 저체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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