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4∼6월 발생한 우박피해 농가에 복구비 84억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비 48억원, 도비 10억원, 시·군비 10억원, 융자·자부담 16억원이다.
이달 중 봉화, 영주 등 13개 시·군 농가에 지원한다.
4월 22일 청송·영양, 5월 13일 포항·안동, 5월 17일 의성·봉화에 우박이 내렸다. 6월 1일에는 지름이 최대 5㎝인 우박이 봉화·영주 등 12개 시·군에 쏟아졌다.
4회에 걸쳐 내린 우박으로 6368㏊에서 농작물 피해가 났다. 작물별로는 과수 3498㏊, 채소 2030㏊ 등이다.
도는 중앙지원 복구비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예산으로 특별영농비 58억원을 별도로 6월 1일 우박피해가 발생한 시·군에 내려보냈다.
도는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한 가공용 수매자금 지원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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