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지방청장 이원희)은 충남 보령시 보령항 부근의 안전한 해상교통 통항로 확보와 항만효율성 증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해상교통관제(VTS)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령항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발전소의 연료 공급을 위해 총톤수 7만톤 급의 대형 광탄선과 지난해 LNG 터미널 및 신보령 1부두 완공으로 대형 LNG 선박의 입·출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대천항, 오천항, 무창포항 등 어항과 관광명소가 위치해 내항여객선, 유선, 등이 상시 운항하고 있어 대형 상선과의 사고 위험성이 상존해 해상교통관제의 필요성이 높은 해역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이더, VHF 통신장비 등의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5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시험운영 및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특히 기존 운영 중인 대산항VTS및 장안VTS에 보령VTS를 추가 정상 운영함으로써 3개 권역을 통합·운영해 서해중부 해상교통관제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