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최근 평소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가락공원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산책로를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병원 인근에 위치한 가락공원은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 훼손이 심한 산책로와 운동시설물 및 벤치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가락공원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12월 특별교부금 2억 원을 확보했고, 이후 전문업체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 4월 ‘가락공원 산책로 정비공사’에 착공해 7월 완료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다양한 산책로와 운동시설물 정비에 앞서 구는 현장에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시한번 의견을 수렴한 뒤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산책로 포장재와 운동시설물 위주로 사업범위를 선정하고 공사를 시행했다.
금번 사업의 산책로 교체는 전체 산책로 중 가장 훼손이 심한 구간을(L= 490m) 대상으로 주민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고무칩 포장으로 교체했다. 산책로에 포장된 고무칩은 전문 검사기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한 인장강도 등 물리적 시험과 18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 등 유해물질 포함 검사를 실시해 안전함을 인정받았다.
또한 주 이용계층이 선호하는 운동시설물 17기와 벤치 18기도 바꾸어 안전성을 제고했다. 이밖에도 평소 민원이 반복되던 배드민턴장 정비와 파고라 등받이 설치도 실시했다.
송파구 공원녹지과 최정희 팀장은 “노후가 심각해 주민 이용 시 안전문제 발생이 염려되던 가락공원의 산책로를 교체해 안전한 공원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산책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