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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전국 6개 해변 최다 쓰레기 플라스틱 포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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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전국 6개 해변 최다 쓰레기 플라스틱 포장류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8.14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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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한 가운데, 올 여름 전국 해변에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www.cleanbeach.co.kr)’에 참가한 180여 자원봉사원들이 7월 28일부터 3일간 수거한 약 1만5000ℓ의 쓰레기를 집계ㆍ분석한 결과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 측은 “올해 6개 해수욕장에서 3일간 수거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4400ℓ로 지난해 4500ℓ에 비해 줄어들지 않았다. 일상에서 편리하게 마시고 버리는 테이크아웃 컵 등 일회용 음료 소비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로 밝혔다.

해변 쓰레기 분류 조사는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강원 속초, 경북 월포,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진행됐다.

그에 따르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28.9%)에 이어 전단지 등의 종이(19.3%), 비닐(14.2%), 음식물(10.6%), 금속(10.4%)이 뒤를 이었고 스티로폼(5.1%), 피복(4.7%), 유리(4.1%), 담배꽁초(2.5%) 순으로 집계됐다.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는 2012년(23.9%), 2013년(26.5%), 2014년(24.9%), 2015년(28.7%), 2016년(26.9%)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량을 보였다. 스티로폼,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지난해 4.8%, 9.8%에 비해 증가했다.

쓰레기 유형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 월포 해변에는 음식물이 가장 많았고 인천 을왕리는 타 지역에 비해 종이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다. 캠페인을 진행한 나머지 4개 해변에서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바다사랑 캠페인 기간 전국에서 선발된 180여 자원봉사원들은 해변 쓰레기 수거 외에 해양 응급조치 및 구급활동 체험을 진행했다.

한편, 1998년 시작된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은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봉사활동 의식을 고취시키고 해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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