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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강로동’ 만드는 주민 봉사활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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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강로동’ 만드는 주민 봉사활동 화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8.2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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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의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행복한 한강로동’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이·미용 서비스, 어르신 안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7일 용산구 한강로동에서 아주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올해로 81세 생신을 맞은 김복남(가명) 어르신을 위해 한강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신 상을 준비한 것.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복지통장, 복지담당 공무원과 동장 등이 직접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생신을 축하드렸다.

이번 생신잔치는 한강로동에서 제안한 ‘80세 이상 독거어르신 생신 축하사업’이 용산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능해졌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지역의 80세 이상 홀몸 어르신 35명을 직접 찾아가 생신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강로동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셨다. 단순한 생신잔치를 넘어서 이웃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매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의 가정을 직접 방문,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충신교회에서는 매주 둘째·넷째 주 목요일 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65세 어르신들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강로동에 위치한 국립맹학교에서는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4시부터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안마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맛채움 행복채움’ 외식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 식당에서 저소득 어르신들께 월 1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빵집에서는 용산구 푸드뱅크를 통해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빵과 만두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월 1회 관내 경로당 청소,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자원봉사 등 국방부 80대대 군인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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