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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세계엑스포 문화센터, 90년전 흑백사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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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세계엑스포 문화센터, 90년전 흑백사진 최초 공개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7.09.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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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문화재’展이 오는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경주세계엑스포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경주학연구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 건축·고고학자인 노세 우시조(能勢丑三, 1889~1954)가 1920년대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촬영한 우리문화재의 유리건판 사진들을 출력해 90여 년 만에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전시되는 주요사진은 경주지역의 원원사터, 황복사터, 감은사지, 신문왕릉, 성덕왕릉, 헌덕왕릉 등의 당시 사진 78점과 예천 개심사, 구례 화엄사, 개성 고려왕릉 사진 9점 등 총 87점이다.

노세 우시조는 1926년 경주 서봉총 발굴현장을 찾은 스웨덴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의 수행단 일원으로 처음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전시에는 90년 전 우리문화재들을 촬영한 노세 우시조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귀중한 문화재 사진이 담긴 건판필름이 유리컵으로 재생산 될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았던 오가와 세이요와 아스카엔 사진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1920년대 우리문화재 유리건판 사진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문화재’전의 개막식은 1일(금) 오후 2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 로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오가와 세이요의 손자이자 현 아스카엔 사진관 소장인 오가와 고우타로(小川 光太郞)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노세 우시조 선생의 카메라에 담긴 1920년대 경주를 통해 당시 우리 문화재의 실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문화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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