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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있었나' 경찰 칼끝에 광주 교육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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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있었나' 경찰 칼끝에 광주 교육계 긴장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5.05.2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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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광주광역시 일부 사립고등학교 채용 비리 여부에 대한 사실확인에 나서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일부 사립고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이 지난 19일 광주지역 사립고 2∼3곳에 공문을 보내 채용 관련 서류 일체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출 요구 서류는 2011년 1월부터 올해 이달 19일까지 교직원 채용 면담 및 채용과 관련된 서류 일체로, 모집공고에서 서류^시험^면접평가, 계약에 이르기까지 채용 절차 전반에 대한 것이다. 경찰은 모 채용 브로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광주지역 일부 학교의 실명이 거론되자 채용 과정에 부적절한 뒷거래나 절차상 하자, 외부 입김 등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년 간의 채용 서류를 요구한 점으로 미뤄 사학교직원 채용 과정의 구조적 문제점도 들여다 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 ‘내부 고발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당 사학과 시교육청이 경찰 수사가 미칠 파장에 요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지난주 몇몇 사립고를 특정해 채용 서류를 제출하라는 경찰 공문이 접수돼 관련 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해 4월 모 사학법인 교사채용 문제와 관련, 부실평가 관련자 8명이 줄줄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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