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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잡는다” 성수품 공급 집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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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잡는다” 성수품 공급 집중 확대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9.1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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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마련·시행
배추 ‘반값’ 등 농·축·수산물 할인
특별자금 대출 등 27조원 中企 지원

 정부가 고공비행 중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또 공공조달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특별자금 대출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책도 내놨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역대 최장 명절 연휴를 맞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과일 2배 방출, 직거래 활성화…물가 잡기 안간힘 = 정부는 이달부터 내달 초까지를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중점 관리 품목을 집중적으로 방출한다. 이 기간에 사과·배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무 등 채소류·임산물은 1.6배, 축·수산물은 1.2배나 더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배추·계란·오징어 등 수급·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지 직공급 등으로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폭우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는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수급조절물량을 하루당 300t에서 400t으로 늘린다. 또 추석에 대비한 추가 수매물량 3000t도 내달 3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 50% 싼 가격에 내놓는다.
 최근 가격이 하락한 계란은 정부 수매 (1000만개), 농협비축(1000만개), 민간보유(3000만개) 등으로 수급·가격이 불안해질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 상태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오징어는 원양산(産) 반입물량 9800t을 즉시 유통하고 긴급수매 물량 200t을 내달 3일까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 33% 싼 가격에 공급한다.
 전국 농협·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145개소에서 내달 초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등을 30∼40% 싸게 판매한다. 광화문광장 등 전국 직거래 장터 239개소가 개설되고 로컬푸드 직매장 특판(209개소), 축산물 이동판매(18개소) 등도 진행된다.


 추석 성수품·생필품·개인서비스(외식부문) 32개 품목에 대한 통계청의 일일 물가조사가 시행된다.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사과 등 20개 농·축·수산물, 삼겹살(외식) 등 4개 서비스, 밀가루 등 8개 생필품에 대해 이뤄진다.
 추석 성수품 수입가격 동향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점검 기간을 월에서 주 단위로 단축한다. 차례상 비용, 유통업체·원산지별 가격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이달 29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도 특별 점검하며 수입물품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도 강화한다.


 ◆저금리 경영안정자금 4000억원, 신규보증 1조2000억원 공급 = 공공조달 납품기한이 추석 연휴 직후인 경우에 내달 16일 이후로 연장하고 수탁기업협의회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납품기한도 연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하도급대금은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체불실태를 전수조사해 필요하면 제재하기로 했다.
 추석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고 실적도 집계해 인하를 독려할 계획이다.


 특별자금 대출 등을 위해 총 27조원 신규자금을 지원,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저금리(2.5∼2.7%)로 4000억원 수준의 경영안정·성장촉진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신보를 통해 1조2000억원의 신규 보증도 공급한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국세·관세 납기 연장·분할 납부를 허용하고 세금 환급도 조기에 신속하게 해주기로 했다.


 연휴 기간에도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한 아이 돌봄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내달 2일 임시공휴일에는 당번 교사를 통한 어린이집 긴급 보육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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