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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署 횡성지구대, 20대 여성 대상 보이스피싱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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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署 횡성지구대, 20대 여성 대상 보이스피싱 막았다
  • 횡성/ 안종률기자
  • 승인 2017.09.1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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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에서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예방했다.
 지난 15일 횡성읍에 거주하는 A씨(25세, 여)는 집에서 쉬고 있던 중 서울중앙지검 첨단 범죄수사 1팀 이창민 수사관이라며,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에서 명의도용 등 고소가 22건이 들어와 있고, 계좌도 범죄에 이용되어 있으니 적금과 현금을 찾아 서울중앙지검 앞으 가지고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보이스피싱 전화통화를 하면서 돈을 찾으러 농협 은행에 갔으나 은행직원이 일반입금액 외에 적금을 깨는 것은 만류했다.
 이를 범인에게 전화로 알리자 그냥 나오라는 그이 명령에 따라 의심을 품고 터미널을 가던 중 마침 지구대가 눈에 보여 자문을 구하러 들어갔다.
 횡성지구대 2팀 팀장 정경배 경위와 이종성 경위는 불안에 떨면서 문을 열고 들어온 A씨에게서 사건경위를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범인이 횡성이나 원주로 내려 올 것을 1시간여 동안 전화통화로 유도했으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보이스피싱범은 결국 전화금융사기를 포기했다.
 A씨는 안도감에 눈물을 보였으며, 마음을 진정시킨 후 경찰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이종성 경위는 “요즘은 전화금융 사기전화가 20∼30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검찰청이나 경찰청 등 정부기관에서는 돈을 찾아오라는 경우는 절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만약 돈을 찾아오라는 경우가 있으면 전화금융사기임을 알고 응대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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