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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린이공원 화장실 동심가득 벽화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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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린이공원 화장실 동심가득 벽화로 재탄생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10.06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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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의 삭막했던 콘크리트 외벽이 알록달록 동심 가득 새 옷을 입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대림3동에 위치한 원지어린이공원을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개선하고자 공중화장실 외벽 벽화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벽화그리기 사업은 지난 8월 장소협의 및 대상지 결정, 디자인 협의, 외벽 대청소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9월 22일 최종 완료됐다.

 

80㎡규모의 무채색 공중화장실 외벽 4면에 어린이공원에 걸맞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알록달록 색을 입혀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시행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에는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화63시티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벽화그리기에 참여를, 더그림벽화봉사단체는 벽화디자인 및 사전 밑그림 작업, 작업지도 등 재능기부를, 영등포구에서는 벽화그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구는 벽화작업 전 화장실 외벽을 깨끗이 청소했으며, 벽화 조성 후에도 불법 스티커 제거 및 주기적인 벽면 청소 등을 통해 벽화 수명을 늘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지난 해 조성해 지역 주민의 여름철 힐링장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물놀이장과 함께 이번에 조성된 벽화가 원지어린이공원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어 범죄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중 대림동 신우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 외벽에도 벽화그리기 작업이 추가로 실시된다. 기업체의 사회공헌 발판을 마련하고 대림동이 지속적으로 변모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양남어린이공원, 동심어린이공원 남녀 공용 화장실을 남녀화장실로 구분하고, 범죄에 취약한 여성 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공중화장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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