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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등재 인증서 원본 2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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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등재 인증서 원본 2건 찾았다
  • 김순남기자
  • 승인 2017.10.1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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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문화재청 보유 확인”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유산등재 인증서원본 2건이 문화재청에서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세계유산은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등 2건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교문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인증서 관리현황 확인결과에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8월 초 언론보도를 통해 세계유산 7건과 세계기록유산 2건의 등재 인증서원본이 분실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뒤 최근까지 약 2달 동안 소재와 분실경위를 파악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00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두 유산인증서 원본이 다른 인증서들과 함께 문화재청 안에 보관돼왔던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문화재청이 전직 담당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4년까지는 별도 캐비닛에 인증서를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이후 바뀐 담당자가 2007년 기록물 조사당시 분실사실을 확인해 로마자표기법 개정을 사유로 재발급 받았다는 정도가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이다.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가 최초 발급된 것은 지난 2000년 8월 28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97년 세계기록유산 등재 당시에는 인증서 발급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인증서가 발급되지 않았으며 주 프랑스 대사관이 2000년 9월 14일 발송한 문서에 인증서 사본이 첨부됐던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두건의 인증서는 분실 후 분실을 사유로 지난 2007년 재발급 받았는데 유네스코에서 인증서를 문화재청이 아닌 다른 기관으로 직접 발송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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