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해양사고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재 해도상에 표준어 1개만 표기하던 것을 지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언들도 같이 혼용해 해도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해양종사자들이 지역 방언으로 신고해도 손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기 때문. '계도'는 '닭섬','지죽도'는 '지호도','부아도'는 '애기섬' 등등 현재 서해해경 관내(전남북) 해양종사자들끼리 통용되는 방언은 262여개가 있다. 이에 현장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최일선 해경안전센터 및 출장소 근무자를 통한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국립해양조사원과 협의를 통해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체 해도(대내용)를 제작 사용할 계획이다. 송나택 본부장은 “골든타임 내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로 대국민 행정 편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