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양양군이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내 문화재 환경훼손 저감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건부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지 약 1개월 만에 14가지 조건을 붙여 최종 허가 처리했다.
문화재청이 제시한 14가지 최종 조건에는 “공사 시 준수사항 8건, 삭도운행 시 준수사항 4건, 삭도 공사 후 모니터링 실시 2건”으로 세부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양양군은 이미 계획에 반영했거나 계획 수립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조건 이행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와 양양군은 문화재청의 요구 조건을 명확하게 분석하여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반영하고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오색삭도 설치사업이 설악산 국립공원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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