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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지역 먼 거리 학교 배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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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지역 먼 거리 학교 배정 안한다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4.03.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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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청이 재도입 2년째를 맞는 고교평준화 지역의 학교 배정방식을 손질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통학거리가 먼 학교에 배정돼 불편을 겪는 학생을 줄이고자 2015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읍·면 지역 중학교 출신 학생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춘천·원주·강릉 시내에 거주하는 학생은 거주지에서 통학거리가 1시간 이상 걸리는 학교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옥계중학교 졸업생은 대부분 강릉시내에서 기숙사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가 없는 고등학교에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통학거리를 고려하지 않고 춘천, 원주, 강릉지역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면서 일부에서는 이사하거나 지각생이 속출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원거리 학교 배정을 배제하면 도내에서는 학생 2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한다. 도 교육청은 2016년에는 학교배정을 현재의 강제 배정방식과는 전혀 다른 '선 희망 후 배정' 방식으로 도입하고자 타당성 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1년 만인 지난해 춘천과 원주에 고교평준화 제도를 다시 도입했다. 천미경 장학관은 "특정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사라지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기준이 통학 여건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고입 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은 최소화하고 학부모의 희망은 최대화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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