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소재 아주자동차대학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봄 축제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주자동차대학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측과 총학생회는 이번 사고로 고통을 당한 희생자와 유가족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봄 축제를 취소하고 이번 주말 학생회를 중심으로 안산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키로 했다. 또한 26일과 27일 주행실습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의 모터스포츠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코리아 드리프트 페스티벌’ 행사도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 특히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대학의 공식 페이스 북 페이지에 ‘조금만 더 힘내!’라는 격려 문구로 커버사진을 바꿔달고 페이스북에서 재학생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시험공부만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살아만 돌아와줘!’ 등의 애도와 희망의 댓글을 올리며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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