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감리자 지정 거쳐 내달 착공 신고·3월 입주자 모집 예정 일정 밝혀
강원도 춘천시 온의지구 복합개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시는 온의동 신시가지에 사업자인 대우건설이 신청한 주상복합 주택건설사업계획을 2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인 대우건설이 5160여 억 원을 투자, 온의동 신시가지 2만 1381㎡에 도내 최고층인 지상 49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매입가 877억 원의 입찰보증금 87억 7000만 원을 완납했다.
건축면적은 1만 4928㎡, 연면적 25만 7774㎡이며, 공급되는 아파트는 1175가구이다.
사업자는 이달 중 감리자 지정을 거쳐 내달 착공 신고, 3월 입주자 모집 예정 일정을 시에 밝혔으며 준공은 2022년 2월로 예정했다.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에 위치해 있던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송암동으로 이전한 후 시가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온의지구의 마지막 남은 부지의 개발사업자가 확정됨에 따라 온의지구는 춘천의 새로운 주거·업무 복합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가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투입한 비용은 토지매입비 235억 원, 부지 조성비 88억 원 총 323억인데 비해 총 매각대금은 복합용지 900억 원, 상업용지 및 공동주택 부지 842억 6000만 원, 방송통신시설 매각 152억 원 총 1894억 원으로 투자 대비 5.9배의 성과를 올렸다. 최동용 시장은 “이번 잔여 부지 매각은 춘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또 하나의 사례”라며 “광역도시화를 향한 각종 도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