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아파트 대형화재가 난 의정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손경식 의정부 부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 피해를 본 가구에 생계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긴급 생계비는 1인당 63만8000원에서 6인 가구 최대 154만원까지다. 또 피해자 생활 실태, 소득 수준, 건물주의 보험 가입 관계 등 피해지원을 위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시는 화재현장 인근 경의초등학교에 현장 지휘소와 5개반 30명으로 지휘반을 구성, 이재민 지원을 돕고 있다. 부상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 치료비 지급 보증을 하고 향후 건물주나 보험사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이재민들이 지낼 곳을 마련하기 위해 대피소 인근에 보온 텐트와 이불 등을 마련할 것이며 의정부 시내 찜질방 5개 티켓 300방을 사서 이재민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장례비 지원 논의 ▲의정부 시내 숙박시설을 중장기 거처로 제공 ▲안전 조사 끝나는 대로 주민들이 불이 안난 집안에 우선적으로 접근 허용 등을 약속했다. 시는 "경기도와 시가 잘 협의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내일부터 이곳에서 매일 오전 11시 상황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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