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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천식 1년간 수명손실 신생아 4천명 동시 사망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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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천식 1년간 수명손실 신생아 4천명 동시 사망과 동일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1.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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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환경성 호흡기 질환이자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천식으로 인해 한 해 37만 년에 달하는 수명손실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5일 발표한 ‘우리나라 천식으로 인한 질병부담 측정’ 보고서를 통해 한국 천식 유병자 수는 2014년 기준 186만 명(남 84만, 여 102만), 사망자 수는 1398명(남 557, 여 841)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환자표본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수명손실은 총 37만 4000년으로, 이는 기대수명을 80세로 가정했을 때 갓 출생한 신생아 4600명이 태어남과 동시에 사망하는 것과 같은 수치라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205, 342년)이 남성(168, 695년)보다 높았고, 연령별 분석결과 0~4세가 7만 6394년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5~9세가 3만 9991년, 70~74세 2만 3668년 순으로 나타나 어린 연령층과 노인 연령층에서 천식 질병부담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환 연구위원은 “연구의 결과에서 남자에 비해 여자,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천식의 질병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천식의 질병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천식 취약 인구집단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가족 교육 등 관리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천식을 비롯, 주요 환경성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국가적으로 질환 관리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공공인프라를 활용,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경감 등 지속적인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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