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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소방안전전문가와 관내 51개 노인복지시설 심층 안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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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소방안전전문가와 관내 51개 노인복지시설 심층 안전진단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3.0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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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3월 9일까지 관내 모든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심층 안전진단과 함께 소방안전전문가의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종로 서울장여관, 밀양 세종병원 등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취약시설에 대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점검은 1년에 세 차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을 살피는 운영실태 점검과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특별 점검이다.

지난 2월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소 실제 상황을 가상한 훈련과 시설 점검, 대피 매뉴얼 확보 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등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경우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자칫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구는 관내 모든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안점점검을 시행, 대피로 등 안전시설을 철저히 살피고 소방안전전문가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시설보강 및 보완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노인요양시설(7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15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24개소) 등 현재 구에 등록된 모든 노인복지시설 총 51개소다. (복지관 3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1개, 양로원 1개)

점검 시에는 소방안전전문가 2명과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화재설비, 건축구조, 화재대피 매뉴얼 등을 상세히 살피고,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안전컨설팅을 시행한다.

특히 안전 컨설팅은 안전관리자에게 직접 시설의 화재취약요인과 개선해야 할 점, 피난방법 확보 등 권고 사항을 정확히 인지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빠른 개선을 도와 위급상황에 대한 매뉴얼 확보와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준비 중이다. 이는 노인복지시설의 안전점검 결과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함께 인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또, 노인요양시설 안전관리매뉴얼을 배포하고 사례 및 화재시 인명 피해 발생원인, 초기대처요령, 화재시 호흡기 보호 요령, 종사자의 안전의식 함양 등도 교육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전문가 안전컨설팅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화재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며 “각 시설 안전관리자는 화재로부터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권고 사항을 잘 따르고 개선해 소방안전 체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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