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최초 100% 구비 자체 사업으로 추진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간제 보육실 확대에 나섰다.
구는 구비 1억 9000만원을 투입해 내달 중 관내 어린이집 4곳에 7개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총 8억 1400만원의 구비를 들여 14개 모든 동에 1개씩 시간제 보육실을 마련해 자녀를 누군가에게 맡겨야할 상황이 생겼을 때 보다 가까운 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의 시간제 보육실 확대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액 구비로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구가 처음이다.
현재 서대문구 내 보건복지부 지원 시간제보육실은 홍제2동과 새솔어린이집과 홍은2동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2곳이며 지난해 이용시간이 3367시간으로 2016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구는 학부모들의 시간제보육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제공 기관이 부족해 자체 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했다.
시간제보육 정원은 1개 반에 5명으로, 구는 시간제보육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교재교구비 등 설치비 1500만 원과 매월 운영비 230만 원을 지원한다. 이에따라 1시간당 보육료 4000원 가운데 3000원을 구가 지원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1000원을 부담하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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