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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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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준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3.2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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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례제정 입법예고…월 30만원 1년동안

서울의 한 자치구가 남편들이 육아 휴직을 낼 경우 휴직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조례로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전국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자를 대상으로 1년간 월 30만원의 ‘육아 휴직 장려금’ 을 지급하는 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예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례가 통과되면 육아 양육을 위해 휴직한 남편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첫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아빠와 아동을 대상으로 휴직기간에 한해 아이 1명당 1년간(월 30만원) 3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려금은 현재 4대보험 중 하나인 고용보험(근로자와 사업주가 50%씩 부담)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지급되는 육아휴직급여 제도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구는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골자로 하는 사랑쑥쑥(만남 결혼), 아이쑥쑥(임신,출산,양육), 행복한 서초(인프라&양육환경 조성)란 3대 테마에 17개 핵심사업을 담은 서초구 저출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가 이처럼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안간힘을 쏟는 데는 남성의 가사, 육아시간이 길어질수록 둘째아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캐나다 퀘벡시의 경우 남성 육아휴직이 2배 증가하다 보니 출산율이 7%나 상승했다는 결과에 착안해 ‘여성의 독박육아’ 문제 등 임신 출산 양육 전반에 걸쳐 체계적 보육환경이 선행돼야 한다는 여성 구청장인 조은희 청장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여성의 독박육아 해결을 위한 결혼·임신·출산·양육 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출산 장려 지원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초’ 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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