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청라국제도시 공원에 있는 여성화장실에 무선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무선비상벨은 청라국제도시 내 서구에서 관리 중인 공원화장실 8개소를 대상으로 설치했으며, 사용점검을 위해 서구의회 최영숙 의원과 박삼숙 의원, 인천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 김소영 경사, 공원녹지과장 등이 참석해 무선비상벨 작동여부를 확인했다는 것.
비상사태에 화장실 내부에서 무선비상벨을 누르게 되면 곧바로 112경찰 상황실과 천정의 스피커를 통해 통신이 이뤄지며, 상황실에서는 어느 위치에서 비상벨이 울리는지가 상황판에 바로 뜨기 때문에 긴급출동이 용이하다.
또한 비상벨을 누름과 동시에 외부 화장실 벽면에 설치된 사이렌도 같이 울리게 돼 내부에 비상상황이 생겼음을 외부에도 알릴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무선비상벨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범죄 예방효과와 함께 여성과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공원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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