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5000만원 투입…12월 준공예정
강원도 춘천시가 보육선도도시 시책의 일환으로 또 하나의 어린이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집 가까이서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놀이체험을 하고 부모들끼리는 육아 정보를 나누며 이웃이 되는 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춘천시는 동내면 거두리 큰골공원에 육아 지원 시설인 ‘꿈자람키즈파크’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시의 보육선도도시 조성에 따라 권역별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해당 시설로는 첫 조성되는 것으로 오는 5월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며 국비 7억 원 포함, 9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보다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아파트단지와 주택이 밀집된 거두리 큰골공원을 첫 사업지로 선정했다.
현재 공원 기능을 살리면서 육아 공동체 시설이 되도록 2층, 연면적 300㎡ 이내 아담한 규모로 계획했으며 주 시설은 책방, 체험 놀이, 교육활동을 하는 다목적 프로그램실, 육아정보를 나누는 사랑방, 수유실, 편의시설 등이며 승용차 이용보다는 걷거나 유모차로 오가기 좋게 만들 계획이다.
시는 준공에 앞서 주민협의체를 구성, 자율시설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며 거두리에 이어 권역별 키즈파크를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춘천의 대포적인 어린이 시설인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이 7월말 다시 문을 연다.
이번 공사는 국비 등 30억 원을 들여 노후된 시설과 전시물을 개선, 교체하고 더 필요한 시설을 증축하는 것으로 방학 시즌에 맞춰 7월 중 준공, 그달 말 개장 예정이다.
시설 개선, 확충 공사가 이뤄지면 기존 관람 위주에서 체험,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기존 전시 공간은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위주로 재구성되고 박물관 뒤쪽 1. 2층 부분을 증축(420㎡), 단체교육, 기획전시실을 만들 예정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소방시설을 전면 개선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2003년 개관, 연 30만 명이 방문하고 있는 지역 대표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