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산청서 유기농 바나나 대량재배 '성공'
상태바
산청서 유기농 바나나 대량재배 '성공'
  • 산청/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4.26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산청군에서 한 청년 농업인이 바나나를 대량재배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 강승훈(35) ‘올 바나나’ 대표, 그는 1만㎡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짓고 바나나 2650본을 키워내 첫 판매에 나섰다.
 최근 하동에서 200본 규모의 상업재배에 성공하고 포항, 해남 등에서 시험재배 중인 사례는 있지만 2000본 이상의 대량재배에 성공한 경우는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제주에서 태어나 유년·학창시절을 진주에서 보낸 강 대표는 지난해 산청으로 귀농, 오는 6월께 제주에서 묘목을 들여와 바나나 재배를 시작했다.
 처음 바나나를 키우겠다고 했을 땐 논농사를 짓던 곳에 바나나가 되겠냐며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10개월 만에 강 대표가 길러낸 바나나를 본 사람들은 모두 생각을 바꿨다.
 바나나 나무에는 한 줄기의 바나나 열매 줄기가 열리는데 양손으로도 들어올리기 버거울 정도로 많은 바나나가 달린다. ‘올 바나나’ 농장의 나무 1본 당 바나나 수확량은 평균 30~35㎏ 정도.
 강 대표는 대부분 농약을 사용하는 수입산과 달리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바나나를 생산한다.
 강 대표는 “국산 바나나는 수입산보다 2~3배 가격이 비싸지만 최근 재배에 성공했다는 소문을 들은 많은 분들이 문의 전화를 주고 계신다”며 “올해에는 농장 규모를 2배로 늘려 연중 꾸준히 바나나가 생산되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