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은 순천 관내 유·초·중·고 희망 학부모 총 30명을 대상으로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학부모 다도 인문학당'을 운영, 호응을 얻었다.

　구례 지리산 아래 노고마을에서 실시한 제다체험은 김동근 강사의 차이론 특강을 시작으로 덖음(차 익힘)과 유념(차 비비기), 건조, 맛내기 과정을 거쳐 직접 발효차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가졌다.

　특강을 통해 차의 개념과 전래, 효능 및 형태에 따른 차 제조방법을 익히고 제다 순서에 따라 발효차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 후 서로가 만든 차를 평가하고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다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차이론 특강을 들으면서 차의 유래와 성분, 효능에 관해 깊이있게 알게 되었다"며 “제다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발효차를 맛보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 가정에서도 정성을 들여 우리 차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청 김명식 교육과장은 “학부모 체험활동, 부모-자녀 공동프로그램, 학부모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학교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다른기사 보기